2009년 12월 유동성 위기로 그룹 지주사격인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해 채권단에 넘어간지 만 6년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되찾게 된 것이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정말 고맙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지켜 본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하고 아시아나항공이 다시 금호터널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박 회장이 금호기업을 새로운 지주사로 세워 투자금을 끌어들여 금호산업을 인수했다.
금호아시아나 지배 구조는 박 회장 일가, 금호기업 지분 67.7% 보유→금호기업, 금호산업 지분 50%+1주 보유→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 보유→아시아나, 계열사 지분 보유로 이어진다.
금호산업 인수로 그룹 재건작업의 큰 틀은 완성했지만 금호타이어와 금호고속을 되찾는 작업이 숙제로 남았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으로 채권단이 42.1% 지분을 가지고 있어 따로 인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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