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통·서비스 부문 17개 계열사에 이어 안정에 초점을 맞춘 인사 기조가 나타난 가운데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사진)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해외사업의 실적 개선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칠성음료에서는 롯데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 등장했다. 이 회사의 진달래 수석(부장·S1)은 승진 1년만에 재차 상무보로 별을 달게 됐다. 품질관리 분야에 있어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여준 점을 인정 받았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이자 여성 임원도 지난 28일에 이어 한명 추가됐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길리안의 미에케 칼레바우트 최고경영자(CEO)가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에 롯데그룹의 여성임원은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임원도 5명으로 불어났다.
앞서 롯데그룹은 28일 유통·서비스 부문 계열사 인사를 확정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계열사의 인사를 발표, 전체 그룹 임원 인사를 마무리지었다.
올해 롯데그룹 인사에서는 롯데면세점 등 일부를 제외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자리를 지켰다. 전체 임원 승진 규모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207명이 승진한 데 비해 올해는 199명이 승진 또는 신규 선임됐다.
롯데그룹 측은 "올해 임원 인사의 특징은 '안정 속의 변화'와 '미래 인재 육성'"이라며 "불확실한 시장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