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2위
홍준표 경남지사 '꼴찌'
[ 박상용 기자 ] 김기현 울산시장(왼쪽)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시·도 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국 성인 남녀 1만7080명을 대상으로 해당 거주 지역의 시·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평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조사 결과 울산시민 중 74%가 김 시장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11%만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조사와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66%·오른쪽)와 김관용 경북지사(61%), 권영진 대구시장(60%), 최문순 강원지사(60%)가 높은 평가로 김 시장의 뒤를 이었다. 이시종 충북지사(56%), 윤장현 광주시장(56%), 원희룡 제주지사(56%), 이낙연 전남지사(55%), 박원순 서울시장(55%) 등도 전국 평균 직무지지율(52%)을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은 광주광역시였다. 윤 시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올해 상반기 43%보다 14%포인트 올랐다.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2%로 가장 낮았다. 홍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올 상반기 38%에 비해 6%포인트 떨어졌다. 홍 지사를 포함해 유정복 인천시장(36%), 권선택 대전시장(45%)은 50%를 밑도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서병수 부산시장(51%)과 남경필 경기지사(51%)도 하위 그룹에 속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폰 임의번호 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9%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6.9%포인트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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