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 연구원은 "지난 10월15일부터 판매된 오뚜기 '진짬뽕'이 최근 두 달간 2000만개를 출하했다"며 "농심과 함께 고가 라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짬뽕의 가격은 일반 라면보다 2배 가까이 비싸며 "현 추세의 농심과 오뚜기의 짬뽕 판매량은 한국 라면 시장의 6.9%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두 달간 진행된 '진짬뽕'의 판매 추이를 감안해 오뚜기의 내년과 2017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2.8%와 12.9%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점유율이 20% 초반에 불과한 오뚜기의 경우 일반 라면의 판매 감소 우려가 더욱 낮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뚜기는 다각화된 제품 구성,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종합식품기업"이라며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라면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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