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 연구원은 "라면 브랜드 '짜왕'에 이어 '맛짬뽕'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들 제품이 고가 제품이라는 점에서 라면 포트폴리오의 수익성 제고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심의 신제품 '맛짬뽕'은 지난달 16일 출시됐으며, 시판 한달 간 1000만 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심은 지난 24일부터는 용기 제품을 출시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 중이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단순 비교할 때 일반 라면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며 "신제품 판매 시 나타날 수 있는 일반 제품의 판매 감소 우려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농심의 내년, 2017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37.9%, 33.0% 올려 잡았다.
그는 "한국의 고가 라면 시장이 성장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짜왕'과 '맛짬뽕'은 적어도 현 수준의 판매가 지속 가능하다고 분석했다"며 "또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단계에 있어 수익성제고가 한층 가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심의 체 ?향상이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내수 동종업계 최고치인 30배로 제시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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