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근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조7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인 1조8300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유로화와 러시아 루블화 등의 비달러 이종통화의 약세 기조가 지속됐고, 마케팅비와 재고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올 4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각각 2.8%와 2.4% 밑돌 것이란 예상이다. 채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6911억원을,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은 3% 감소한 7662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는 신차 효과에 따른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신흥국 경기의 급락만 없다면 내년에는 신차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내년 순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5.2%, 8.3%, 10%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도 친환경차와 스마트카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가 시장의 화두가 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를 최선호주로 제안한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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