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삼정KPMG가 ‘도시의 새로운 경쟁력’을 주제로 발간한 ‘삼정인사이트 41호’에 따르면 서울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홍콩 타이페이 등 아시아 9개 주요 도시 중 교통인프라 접근성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2위, 이산화탄소(CO2)배출량, 수질 등이 평가 항목으로 포함된 환경분야에서 3위에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실업률과 업무환경, 재해 취약도 등을 평가한 생활여건과 경제 분야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1인당 도시 GDP 순위도 7위에 그쳤다.
GDP 순위에서는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2위에 올랐다. 도쿄는 경제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세계 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어 향후 도시 숫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메가시티는 1990년 10개였지만 지난해에는 28개로 3배 이상 늘었다. 2030년에는 41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정KPMG 관계자는 “한국 도시들은 글로벌 도시 대전의 최대 격전지에 위치해 있다”며 “타도시와의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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