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은 기자 ] 경찰이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을 비롯해 각종 음란사이트·카페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이달 중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요원 15명으로 ‘전담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음란사이트 단속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발표했다. 경찰 수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 달여간 주요 음란카페 1100여개는 자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과정에서 소라넷 회원을 대상으로 음란물 카페를 운영한 이모씨(42) 등 남성 5명이 입건됐다. 이씨는 지난달 회원 수 5800명의 이 카페에 음란 동영상 50여건을 올린 혐의다.
미성년자와 변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인터넷 방송사이트에 방영한 20대 남성 BJ(인터넷방송 진행자) 2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새벽 서울 역삼동의 원룸에서 미성년자 A씨(18)에게 출연료를 지급하고 성행위하는 장면을 인터넷 방송으로 내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방송 과정에서 시청자들로부터 700만원 상당의 유료 아이템도 전송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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