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정 도박' 오승환·임창용 벌금 700만원 약식기소

입력 2015-12-30 18:21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33)과 임창용(39)이 벌금형에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30일 두 선수에게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지난해 11월 말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각각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휴가 때 한 차례 카지노를 찾아 도박한 점으로 미뤄 상습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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