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16년 새해를 앞둔 30일(현지시간) "남북한 간 화해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어떠한 일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한국민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새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임기 마지막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또 "앞으로 남은 임기의 마지막 날까지 국제 분쟁과 가난, 불평등과 박해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이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누리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 국민에게도 "지난 9년간 보내준 한결같은 성원에 힘입어 미력이나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막중한 책무를 수행해 올 수 있었던 데 대해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전쟁의 참화로부터 벗어나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이 이제 인류 공영·공존을 위해 더욱 기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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