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훈 기자 ] 2016학년도 대학입시 정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의예·치의예·한의예과가 모두 작년보다 경쟁률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정시모집과는 별도로 전형을 실시하는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은 무려 120.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의예과는 전국 36개 대학(경쟁률 미공개한 서남대 제외)에서 평균 7.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의예과 전체 평균 경쟁률은 6.9 대 1이었다.
순천향대 의예과가 43명 모집에 984명이 지원해 22.9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작년 경쟁률은 14.9 대 1이었다. 이어 아주대 의학과(21.6 대 1), 대구가톨릭대 의예과(19.9 대 1) 순이었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경쟁률이 6.2 대 1로 작년 5.7 대 1보다 오른 반면 서울대 의예과는 3.8 대 1로 전년도(4 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연세대 의예과는 4.5 대 1, 성균관대 의예과는 4.6 대 1이었다.
이처럼 의예과 경쟁률이 대체로 오른 것은 정시 총 선발인원이 작년 1360명에서 올해 1089명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국대 의전원의 학·석사통합과정은 일반전형 16명 정원에 1933명이 몰려 120.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과정의 지역인재전형에는 8명 모집에 250 資?지원해 31.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전문직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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