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oT 냉장고·LG 슈퍼 울트라HD TV 공개…첨단 가전 '불꽃 경쟁'

입력 2016-01-03 20:11  

[ 정지은 기자 ]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6’에선 첨단기술로 제작한 다양한 전자제품을 대거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선보인다. 단순히 식품 보관만 하던 냉장고가 아니다. 이 냉장고는 쇼핑은 물론 가족 간 메모 공유, 음악 감상 등 여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냉장실 오른쪽 문에 있는 21.5인치 크기의 풀HD 터치스크린을 보면 냉장고의 온도, 습도, 운전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에 보관 중인 식품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창으로 쇼핑 정보를 받아보고 주문까지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전기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블랙 스테인리스’ 라인으로 선보인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외관에 검은색을 입히고 섬세한 패턴을 새겨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LG전자는 고선명(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해 화질을 더욱 선명하게 한 ‘슈퍼 울트라HD(UHD·초고화질) TV’를 彭냘磯?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놨던 슈퍼 울트라HD TV의 입체감과 표현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 것이다.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이 기존 1700만개에서 10억개로 늘었다. LG전자는 또 98인치 화면에 UHD보다 두 배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한 신제품도 내놓는다.

벌이나 새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스피커도 이번 전시에 나온다. 삼성전자는 돌비 애트모스라는 기술을 탑재해 입체감을 높인 사운드바 신제품을 전시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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