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직장인의 신년설계…인생의 안전장치부터 만들자

입력 2016-01-04 07:01  

Prudential 라이프플래너의 보험 멘토링 (8)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취업난에서 성공한 새내기 직장인들은 첫 월급의 기쁨을 느끼며 돈을 어디에 쓸지에 대한 희망에 부풀기 쉽다. 그러나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지금부터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만큼 현명한 소비와 재테크 전략이 필요하다. 더욱이 저금리·저성장의 경제상황에서는 돈을 모으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인생에서 직면할 수 있는 위험관리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미래를 위해 젊을 때 준비하는 것이 유리한 금융상품 중 하나가 보험이다. 돈을 모으기도 빠듯한데 당장 보이지 않는 위험 때문에 가입하는 보험이 낭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건강해도 나이가 들면 질병에 걸릴 확률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노후의 삶 또한 우리가 피해갈 수 없는 인생 여정의 하나다.

젊고 고정 소득이 있을 때 보험에 가입, 아프거나 소득이 끊어지는 시기에 그 혜택을 받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빨리 시작할수록 돈과 노력도 적게 든다. 보장성 보험은 젊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고, 연금 상품은 일찍 가입하면 적립기간에 비례해 연금적립금이 늘어나 유리하다.

새내기 汰揚括?보험 가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먼저 보험 가입 여부부터 확인하자. 내가 직접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부모님이 나를 대신해 가입한 보험상품이 있을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사이트에서 보험 가입 조회가 가능하다. 연금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복된 보험 가입은 피하고 내게 필요한 보장 중심으로 합리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둘째, 갱신형보다 비갱신형 상품이 유리하다. 갱신형 보험은 추후 비싼 보험료 부담으로 해약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이 들어 꼭 필요할 때 의지할 보험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셋째, 평균수명과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보장기간이 긴 100세 보장 상품을 선택해 오랫동안 보장받는 게 좋다.

넷째, 신뢰할 만한 보험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보험료 청구 시 약관대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회사의 보험금 지급여력비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 상품 혜택을 간략하게 정리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보험가입 리스트를 작성해 두자. 보험은 있는데, 아프거나 다치면 얼마의 보험금을 받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재테크에 대한 의욕은 넘치지만 무엇을 시작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신년계획, 현명한 보험 재테크에서 시작하면 좋을 듯하다.

홍성원 < 푸르덴셜생명 이그제큐티브 L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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