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남·경북·강원…외국인 1박2일 버스여행 3월 출발"

입력 2016-01-04 07:01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 최병일 기자 ]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이 보다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겠습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한국 방문의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의 새해 계획이다. 이미 2010~2012년 한국 방문의 해를 정해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쳤는데도 또다시 이를 정한 것은 새로운 필요성이 대두돼서다.

“첫 번째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은 외래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해 한국이 관광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였습니다. 두 번째 한국 방문의 해는 이 같은 양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 발전의 기반을 마련해 관광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민·관이 협력해 외국인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쳐야 할 때입니다.”

한국방문위가 관광 환경 개선, 외래 관광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외국인들이 지방의 관광지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1박2일 일정의 버스 자유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를 기획해 운영하고,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인 K투어카드도 발급할 예정입니다. 외국인들이 보다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쇼핑센터에서 묵고 있는 호텔까지 쇼핑한 물건을 배송하고 보관해주는 K핸즈프리서비스도 실시할 거고요.”

서울에서 출발해 충청권, 전남권, 경북권, 강원권 등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K트래블버스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투어카드는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을 외국인이 혼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쇼핑, 공연, 식음료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의 할인 혜택도 담고 있어 개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 사무국장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게 하려면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친절한 환대가 필수”라며 “국민참여형 캠페인인 K스마일 운동을 통해 범국가적인 친절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스마일 캠페인을 확산시키기 위해 관광객을 직접 상대하는 관광 종사자들이나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국 방문의 해 기간에 다양한 마케팅을 할 예정입니다. 더 많은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도록 재방문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고품질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겁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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