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증시, 5%대 급락…CSI300 매매 재개 후 7%대 폭락

입력 2016-01-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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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중국 증시가 오후 들어서 낙폭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상하이 상장 대형주 지수(CSI300지수)는 장중 서킷브레이커 후에도 낙폭을 확대, 7%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2시29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35포인트(5.10%) 급락한 3358.83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3500선에서 장을 출발한 뒤 낙폭을 4% 확대하다가 잠시 숨을 돌렸다. 오후 들어 낙폭을 재차 확대하면서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중국 증시 급락세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같은 시각 중국 CSI300지수는 6.77% 급락한 3478.39를 나타냈다.

CSI300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이 5%에 도달,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15분간 주식 및 옵션 지수선물 매매가 중단됐다.

매매가 재개된 이후에도 낙폭을 확대하면서 7% 이상 빠지는 모습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8.6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8.2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48.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 민간 제조업 PMI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연속으로 경기 확장위축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이 지표는 50선을 웃돌면 경기확장,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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