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중국 정부의 불법 음원 단속 선언을 시작으로, 국내 음악 기업의 중국 음원 매출 계약이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에스엠은 바이두에, 와이지는 텐센트에 음원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양사는 분기당 20억~30억원 수준의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2016년에 급증할 것으로 봤다. 1분기 실적, 연간 공연일정 확정, 신인 데뷔 등의 상승동력(모멘텀)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EXO(2015년 11~12월 6회 공연 32만 관객)의 지난 연말 공연 매출이 1분기 인식될 예정이며, 빅뱅(2015년 11월~2016년 2월 18회 공연 91만 관객)의 공연 매출은 1분기와 2분기에 나눠 인식될 전망"이라며 "일본 돔투어 로열티가 인식되면서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했다.
3,4월께에는 국내외 연간 공연 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되면서 2016년 연간 실적 기대치 형성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또 와이지의 위너와 아이콘은 일본과 중국 양국에서의 본격 활동이 201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에스엠은 중국인 멤버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등 최대 4개의 신규 응?올해 데뷔시킬 준비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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