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요섭 연구원은 "금융투자 속성상 매수 차익잔고의 장기 보유가 어렵다는 점에서 1차적으로 이달 옵션 만기일까지 청산될 공산이 크다"며 "옵션 만기일인 중순까지는 프로그램매물 출회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말 시장 컨센서스 기준으로 올해 대형주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성장률은 3.8%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소형주와 코스닥은 30% 이상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는 지난해에 비해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소형주는 지난 3년간 상대적 강세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중소형주의 1월 효과도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낙폭과대 업종이면서 올 1분기 이익 전망치가 올라갔거나, 지난해 4분기 이익이 상향 조정된 업종은 이달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화학, 자동차, 호텔·레저, 소매(유통)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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