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렵다며 할일 안하는 건 신세타령" 고삐죄는 박대통령

입력 2016-01-05 15:22   수정 2016-01-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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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5일 국회가 경제활성화노동개혁 등 핵심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할 수 있는 일도 안하면서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 어떡하느냐. 신세 타령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일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전에 국무위원들과 가진 10분여의 티타임 때 이같이 지적했다. 국무위원들부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다잡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박 대통령은 "한숨만 쉬고 경제가 어렵다고 한탄하는 게 무슨 자랑이냐"면서 "지금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법안의 국회 처리가 시급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동시에 행정부도 겨냥한 당부로 풀이된다. 흔들림 없이 국정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의미다.

이어 박 대통령은 "어려움이 많이 있어도 내공을 쌓는다고 생각해달라. 열심히 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 우리가 좀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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