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국내 다른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압력으로 샤오미 홍미노트3 판매가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파크는 6일 "5일 저녁 단말기 공급 업체인 KT로부터 연락을 받고 협의 끝에 홍미노트3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KT는 판매에 있어 법률 검토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4일부터 KT와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 제휴를 통해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홍미노트3'를 판매했다. 할인과 사은품 등의 혜택까지 내걸어 온라인 시장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KT가 밝히는 판매 중단 배경은 일단 '법률 검토' 문제이지만, 지금도 다른 유통 채널에서는 샤오미 등 중국산 스마트폰이 팔리고 있는만큼 업계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지난 11월 말 샤오미가 선보인 홍미노트3는 메탈 소재를 채택해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고,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0.3초만에 지문을 인식하는 후면센서, 13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 등의 뵈揚?갖췄다.
흥미노트3는 국내에 공식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우수한 품질로 출시 한 달 만에 국내에서 1만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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