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착공하는 청년근로자 대상 따복하우스는 파주시 문발산업단지 내 주차장 부지 5132㎡에 1인실 80호, 2인실 40호 등 총 120호 규모로 건립된다.
입주 대상은 산업단지 근로자 또는 만 34세 미만의 미혼 청년이 90%, 지역 주민 가운데 만 65세 이상 노인계층이 10%이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8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 이 지역 원룸 월세는 40~50만 원 수준이다.
도는 오는 3~5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2월 착공, 같은 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원은 약 68억원이 투입되며 국비 30%, 기금 40%, 민간자본(입주자, 시행사) 30%로 충당할 예정이다.
따복하우스는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경기도형 임대주택 모델을 적용해 추진된다. 경기도형 임대주택은 도유지나 시유지 등 공유지에 짓는 임대주택으로 공유지에 주택을 짓는 만큼 토지비를 절감해 저렴하면서도 민간의 참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남경필 지사는 “주거문제 해결은 좋은 일자리의 전제조건이다”며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청년근로자를 위해 짓는 따복하우스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입주권을 줌으로써 청년근로자의 주거비 및 출퇴근 부담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동시에 해소하고, 지역주민에게는 훌륭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윈-윈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