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중국 경기둔화 우려, 유가 변동성, 금리인상 등이 한국 증시를 괴롭히고 있다"며 "증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이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대내적으로는 철강, 조선, 건설, 화학,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재무구조 악화, 대규모 손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기업 실적의 안정성이 프리미엄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통한 재무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Piotroski Score'라는 회계적 분석을 진행했다.
Piotroski Score는 Joseph Piotroski라는 회계학 교수가 고안해 낸 지수다. 회계 정보를 통해 9가지 지표를 산정해 점수를 부여해 회계 건전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는 분석 모델이다.
당시 Piotroski 교수는 "20년간 백테스팅을 한 결과 8점 이상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은 연간 7.5% 정도 초과 수익을 거둘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 모델을 한국 시장에 적용해 본 결과 상당히 유효한 전략임을 알 수 있었다"며 "해당 모델이 재무건전성 '개선'에 초점 ?맞췄기 때문에 지수 상승기에도 유효했으며 대형주보단 중소형주 및 코스닥에서 효과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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