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광교·기흥역세권지구 등 국내 유명 디벨로퍼 오피스텔 분양
[ 김하나 기자 ]국내 유명 디벨로퍼가 시행하는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다.
MDM, 신영, 네오밸류 등 국내 유명 디벨로퍼가 내놓은 오피스텔은 좋은 청약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피스텔은 가계 대출규제에서도 자유롭다. 1세대 디벨로퍼들이 선보인 오피스텔은 뛰어난 입지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네오밸류가 위례신도시 일상3 1-1블록에 선보인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는 304실 모집에 5320명이 몰리며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됐다.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통되는 지하철 역세권에 자리잡은데다 원룸형을 비롯해 투룸, 쓰리룸 등 다양한 평면을 선보이며 폭 넓은 수요층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MDM이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 상암DMC B3블록에 공급한 ‘상암DMC 푸르지오시티’ 799실도 일주일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 역시 방송의 메카인 DMC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상암MBC신사옥을 비롯해 SBS프리즘타워, YTN 뉴스퀘어, CJE&M 등의 주요 방송사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신영이 지난해 3월 기흥역세권지구에서 선보인 주거용 ‘기흥역 지웰푸르지오’는 전세난으로 소형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을 고려 전용 59㎡아파트와 비슷한 구조의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 162실을 선보여 평균 22.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됐다.
이들이 공급한 오피스텔 분양권에는 웃돈도 붙어 있는 상황이다. MDM이 공급한 '상암DMC푸르지오시티'의 경우 타입에 따라 15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졌고, 피데스개발이 지난 6월 기흥역세권 지구에 선보인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도 5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업계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경우 가계대출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시장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에 다시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인상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지만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이 금리의 2~3배 이상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1세대 디벨로퍼들이 선보이는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엠디엠(MDM)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 일상 C11-2-1블록에 '청라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0~23㎡ 338실 규모로 전실이 원룸형으로 이뤄졌다. 마트, 병원, 공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등 개발호재 및 인천서부일반산업단지, 인천국제공항, GM대우연구개발센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신영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광교신도시 업무3블록에 '광교지웰홈스'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8층, 전용면적 59~84㎡ 196실의 중소형 주거상품으로 구성됐다. 광교호수공원 북쪽에 위치해 호수 조망권을 확보했고, 신분당선 신대역(2016년 2월 예정)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학군 좋은 상현동에 위치해있어 혁신학교인 새빛초교와 상현중 배정이 가능해 교육프리미엄 또한 기대할 수 있다.
피데스개발은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3-3블록에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40층, 전용면적 59~84㎡ 226실로 소형 아파트와 동일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분당선 기흥역, 용인경전철 강남대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2021년 예정)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용뫼산, 오산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더랜드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0-2블록에 '미사 푸르지오시티'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1~42㎡ 269실 규모로 전 호실이 복층형으로 설계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미사역(2018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고, 인근 강동첨단업무단지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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