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경 일본경제포럼
한국 일본, 올해 부동산 주식 투자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은 2014년 하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15년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807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당시 국내 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실제 GDP(국내총생산)는 전년도 2만7970달러보다 떨어진 2만7512달러로 후퇴한 것으로 추산됐다.(한국 정부) 중국경제 성장 둔화,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글로벌 경제환경이 악화됐고, 우리나라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하면서 ‘일본식’ 저성장 시대가 현실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014년 3.3%에서 지난해 2.7%로 떨어졌다. 연초 정부가 내놓은 전망치 3.8%에 크게 못미쳤다. 연초 정부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지만, 올해 글로벌 경제환경도 결코 녹녹치 않다.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선 한국경제가 2%대 저성장 시대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LG경제연구원은 이미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대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잠재 성장률이 2022년 2%대로 떨어지고 2034년부터 1%에 진입할 걸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경우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는 더 멀어진다. 이웃나라 일본은 1987년 2만 달러 돌파에 이어 1992년 3만 달러, 1995년 4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선 뒤 10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이러다간 3만 달러 대에 올라서지도 못하고 1990년 대 중반 이후 장기침체에 빠진 일본식 저성장 시대를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온다.
저성장 고령화 시대를 맞고 있는 한국과 일본 경제의 돌파구는 없는 것일까. 일본식 경제개발모델로 초고속 성장을 해온 대한민국. 한국에 앞서 고성장과 장기침체를 먼저 겪은 일본. 한일 양국이 국내외 경제 난관을 뚫고 재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는 새해 첫 일본경제포럼이 열린다.
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오는 29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저성장 고령화 시대, 한일 경제 재도약 방안’을 주제로 제8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새해 초부터 중국 증시 폭락, 북한 핵실험,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더욱 불투명해진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 한일 경제 현황과 주식, 부동산 투자 등 재테크 대응책도 공개한다.
주요 강연자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한일 경제 재도약 조건)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한일 유통시장 동향과 전망) △김영소 마콜컨설팅그룹 고문(한일 경제통상 현황)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한일 부동산 가격 전망) △고은진 하나금융투자 크로스에셋팀장(일본 증시 상승세 이어질까) △최인한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일본경제 25년) 등이다.
한경은 2014년부터 매 분기별로 다양한 한일 경제 이슈를 주제로 일본경제포럼을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경 일본경제포럼 1기’ 회원들과 함께 일본 경제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대학강의를 듣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한경은 올해 독자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본경제포럼 공개 세미나와 일본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문의: 한경 일본경제연구소 사무국 이지완 (02)3277-9960
최인한 편집국 부국장 겸 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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