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설현 효과"…넥슨 '서든어택', 점유율 껑충

입력 2016-01-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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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인기 FPS 게임 '서든어택'이 겨울 업데이트와 홍보 모델 설현 효과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서든어택'은 PC방 점유율을 최근 17%까지 끌어올리며 뒷심을 발휘하는 중이다. 이 게임은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지난 4일과 5일, 6일 모두 PC방 점유율 17%를 넘어섰다. 6일 '서든어택'의 점유율은 17.47%까지 올랐다. '서든어택'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평균 10%의 PC방 점유율을 보여왔다.

넥슨 관계자는 "'서든어택'은 근래에 들어 최고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며 "내부에서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유율 상승 원인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대작' 업데이트 때문이다. '대작' 업데이트는 지난해 12월 10일 제1탄 '빅3' 업데이트부터 오는 3월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독특한 게임모드와 맵, 시스템 등이 대거 추가된다.

지난달 선보인 걸그룹 AOA의 설현 캐릭터도 인기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설현 캐릭姑?'애교부리기' '포옹하기' '섹시댄스' 등 전용 감정표현 기능을 지원하며, 설현이 직접 녹음한 생생한 보이스 효과도 적용됐다.

넥슨은 팬들 사이에서 설현이 '갓설현'이라 불리는 것을 그대로 사용, '갓설현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펼쳤다. PC방에는 설현이 등장하는 '서든어택' 등신대도 등장했다. 지난해 한 통신사의 모델로 활동했던 설현은 광고 판넬 도난 사태가 속출할 정도로 남성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넥슨 관계자는 "업데이트 중 '생존모드'가 기존 오리지널 FPS과 달리 독특한 자유도를 제공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설현을 광고 모델로 채택한 것도 점유율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사진=FNC엔터테인먼트, 넥슨GT)</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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