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중국 증시의 제도상 문제점도 포착되고 있지만, 이번 아시아 증시의 위기는 중국 내 자본유출에 대한 공포가 시발점"이라며 "따라서 중국의 외환보유고 현황 등 실제 경기 자료 등을 눈으로 보게 될 이달 말까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다만 중국 내 외환보유고는 충분하고 역내 위안화(CNY) 역시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윤 센터장은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일각에서 마치 중국을 변동환율제와 동일하게 생각하는데 엄연히 중국은 관리환율제이며 바스켓 통화 안에서 시장 개입과 조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화 약세는 중국 정부의 용인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이라며 "당장 중국발(發) 위기가 진정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위기의 강도는 갈수록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국 경기가 좋지 않아서 위안화가 빠르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은 과도한 우려"라며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 뮌?경제성장률이 5%대로 주저앉을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았지만 6%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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