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현재 쏘나타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2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싼타페가 추가되면 3개 모델을 생산하게 된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 증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싼타페는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최다인 11만8134대가 팔려나가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데이브 주코브스크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이런 변화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싼타페가 더 많은 딜러와 고객에게 전달되고, SUV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앨라배마 공장에선 연간 5만대 가량 싼타페가 생산될 예정이어서 10만대 수준인 조지아공장 생산량을 더하면 미국 내 싼타페 생산량은 한해 15만대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싼타페는 2010년 8월까진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다 조지아공장 준공으로 생산라인이 이관됐다. 앨라배마 공장의 연간 최대 조립물량은 40만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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