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현장] 조성진 LG전자 사장 "로봇 등 융·복합 영감 얻었다"

입력 2016-01-08 11:00  

조 사장, CES 로봇 기술 확장 주목
"제품간 융복합 더 깊게 생각해보겠다"



[ 김민성 기자 ] LG전자의 가전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성진 사장(H&A 사업본부장)은 가전과 로봇 기술 융·복합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7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CES에서 얻은 영감이 뭐냐'는 질문에 "로봇 기술이 상당히 일반화되고 있다고 느꼈다"며 "다른 산업, 유통, 타 브랜드를 보면서 이렇게 제품이 융합될 수도 있구나하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융·복합을 사물간 연결성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좀 더 가정적으로 포커스 잡아야하는게 아닌가하는 느낌을 어렴풋이 받았다"며 "커넥티비티(연결성)와 융복합도 확장할 필요가 있다. 정수기냉장고, 트윈워시처럼 다른 융복합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전 사업성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 사장은 "올해 수익성은 작년 수준은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유′灸?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환율 변동, 중동 사회적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손익 매출에 많은 영향을 받겠지만 우리만 당하는 건 아니니 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가전 사업은 비교적 제품을 교체하는 시기도 길기 때문에 나름대로 안정된 수익성을 가져가고 있다"며 "경쟁사인 월풀, 보쉬도 손익률 5%에서 꾸준히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특별히 잘하는거 같진 않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이날 초(超)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시장을 겨냥해 LG 브랜드가 아닌 빌트인 전문 독자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새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한국 고가 시장을 노린다. 조 사장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빌트인을 전문으로 하는 초프리미엄 브랜드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해 올해를 LG만의 가전 브랜드를 완성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주방 빌트인 가전 풀패키지다. 앞서 공개한 ‘LG 시그니처’는 일반 가전(프리스탠딩)의 초프리미엄 브랜드로 B2B 시장용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는 다르다.

초프리미엄 가전을 표방한 'LG 시그니처'는 TV,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가전 제품에 적용된다. 한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노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