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동거로 시작한 결혼생활 스트레스…이혼 후 우울증 시달려

입력 2016-01-08 14:09  


개그맨 서세원의 전 아내 서정희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최고의 CF 스타에서 가정사가 공개되며 나락으로 떨어졌던 서정희.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극심한 우울증으로 세상과의 접촉을 끊었던 서정희의 속내를 털어놨다.

80년대 최고의 CF스타로 활약했던 모델 서정희는 청순한 외모로 각종 CF에서 활약하던 열아홉 나이에 서세원과 결혼했다. 방송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일군 모습과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의 화려하고 멋진 삶을 보여주며 서정희는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2014년 5월, 폭행으로 얼룩진 부부의 소식으로 세상은 발칵 뒤집혔다. 여섯 번의 공판과 합의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서정희의 32년의 충격적인 결혼 생활이 세상에 공개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여자로서 말하기 힘든 가정사까지 털어놓으며 그는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려야 했다. 극도의 불안감과 우울감이 그를 옥죄어왔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은 두렵기만 했다. 대중에게 지난 32년 동안 서정희는 살림 잘하고 내조 잘하는 아내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알려져왔기 때문이기도 했다. 세상 물정이라곤 전혀 몰랐던 열아홉, 어린 나이에 동거로 시작했던 결혼 생활이 감당歐?어려웠던 사실은 나중에 밝혀졌다.

지난해 8월, 결국 30년이 넘는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그는 혼자가 됐다. 딸 동주는 유학생활을 하면서 결혼을 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 중이다. 딸은 서정희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다. 그런 딸이 연말을 맞아 한국을 찾아 서정희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을 겪으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피폐해졌던 서정희는 기나긴 어둠을 털어내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려 노력하고 있다. 그는 엄마와 아내로 살았던 지난 30여 년을 마감하고 여자 서정희로서의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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