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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성탄절 쇼핑기간 의류 매출이 전년보다 5.8% 하락하는 등 M&S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하면서 볼랜드가 결국 물러났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랜드는 매출을 늘리기 위해 자체 유통망을 구축하고, 온라인 판매망도 강화했지만 경쟁사인 자라와 넥스트에 밀려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M&S의 영국 의류시장 점유율은 1997년 16%에 이르렀지만 지난해에는 9.9%로 떨어졌다. FT는 “M&S가 35~55세 핵심 소비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며 “온라인 시장에 너무 늦게 뛰어들었고 전략도 시원치 않았다”고 분석했다. 볼랜드의 후임은 소매유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스티브 로위가 4월부터 이어받을 예정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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