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지난 7일부터 36개 두부 제품과 5개 달걀 제품 출고가를 소폭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핫도그, 짜장면 등 가공식품류 가격을 올렸다.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인상분, 최저임금 및 4대 보험료 등 인건비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했다”는 게 풀무원의 설명이다. 풀무원은 일반 두부와 프리미엄 달걀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이번 출고가 인상으로 풀무원 두부와 달걀의 매장 판매가(슈퍼마켓 기준)는 3~5% 올랐다. 국산콩 두부 ‘느리게 만든 한모’(360g)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5.1%, 달걀 ‘하루에 한알’(15구)은 5500원에서 5700원으로 3.6% 인상됐다. 두부와 달걀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각각 5.3%, 3.9%다.
풀무원의 잇따른 가격 인상은 식품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선두업체가 값을 올린 만큼 경쟁사들이 가격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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