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이 효자…노인부부 월소득 200만원 넘어

입력 2016-01-08 19:04   수정 2016-01-0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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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15만원…소비지출도 늘어나


[ 황정수 기자 ] 기초연금 지급 이후 65세 이상 노인 가구의 평균 소득과 지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분기 기준 노인 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원을 넘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8일 발표한 ‘기초연금 시행 후 노인의 가계동향’ 보고서를 보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14년 2분기 163만9000원에서 작년 2분기 178만3000원으로 늘었다.

가구 유형별 월평균 소득은 노인 단독 가구는 97만원(작년 2분기 기준), 노인 부부 가구는 215만2000원이다.

노인 가구 평균 소득이 늘어난 것은 기초연금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014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원(단독가구 기준)의 기초연금을 주고 있다.

소득 증가로 소비 지출도 늘었다. 작년 2분기 기준 노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108만1000원으로, 기초연금이 지급되기 이전인 전년 동기(104만5000원)보다 3.4% 증가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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