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햇빛 안 쬐면 골다공증 걸려요~

입력 2016-01-09 03:00  

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 컨슈머

비타민D 결핍 환자 연 77%↑
계란·버터·우유 등 섭취해야



[ 조미현 기자 ] 겨울철 추운 날씨 탓에 외출 시간이 적다 보니 비타민D 결핍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 몸 안에서 비타민D가 생성되기 위해서는 햇빛이 필요하거든요.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못해 뼈의 밀도가 떨어집니다. 뼈가 휘는 구루병이나 연해지는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비타민D 결핍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연평균 환자 수가 2010년 3118명에서 2015년에는 3만1225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연평균 환자가 77.9%씩 늘었습니다. 총 진료비도 같은 기간 3억원에서 16억원으로 연평균 52.8%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환자가 24.1%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40대(18.5%), 60대(13.8%) 순이었습니다. 9세 미만 어린이도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환자가 2만322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한국 여성들은 서구 여성들보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환자가 급증한 배경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2년 이후 적극적인 건강검진으로 40~50대 진료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야외 활동을 통해 햇빛을 쬐어야 합니다. 햇빛은 비타민D 생성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계란 노른자, 버터, 우유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은 모유에 비타민D가 충분히 함유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와 일광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은 0.05㎎입니다.

오승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심사위원은 “음식물 섭취만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햇빛을 통한 비타민D 생성이 필요하다”며 “자외선을 과도하게 쬘 경우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 크림을 사용하면 좋다”고 말했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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