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진에어 이륙 10분 만에 회항, "총 6편 결항"

입력 2016-01-09 17:13  



제주행 진에어 여객기가 회항했다.

9일 오전 제주행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회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1분 김포발 제주행 진에어 여객기 LJ303편이 승객 184명을 태우고 이륙하자마자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10분 만에 김포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진에어는 회항한 제주행 진에어 승객들을 대한항공 등 다른 항공사의 제주행 여객기에 나눠 태우고 있다.

진에어는 새와 충돌한 LJ303편은 물론이고 같은 여객기로 운항하려던 5편도 결항하게 됐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적 항공기의 버드 스트라이크는 2010년(119건)부터 2014년(234건)까지 5년간 연평균 148건이 발생했다.

국적 항공사들은 버드 스트라이크로 연간 150억원∼200억원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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