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 주 주목할 종목으로 네이버, 오리온, 파트론, LG화학 등을 지목했다.
SK증권은 "네이버는 4분기 성수기 효과와 비용 통제의 영향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올해엔 라인의 타임라인 광고 집행, 라인 라이브와 TV캐스트 등의 동영상 트래픽 확대로 광고매출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사업 영역을 늘려가고 있는 파트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보냈다. 이 증권사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카메라 모듈의 고성능화에 따른 판매가 상승으로 원가 경쟁력 개선이 기대된다"며 "센서, 액세서리, 진동모터, 지문인식모듈 등 신규 성장 동력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과 한미약품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LG화학은 3분기에 비석유화학 부문이 선전하면서 영업이익 5463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비수기임에도 중대형 전지의 실적이 개선돼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연내 4건의 기술 수출에 따른 수익성 확대로 중장기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장기 성장성이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은 오리온과 오스템임플란트를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오리온은 중국의 제과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중국과 한국 양 쪽에서 모두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선정됐다. 오리온은 중국 시장에 영업 채널을 확대하고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기존 사업의 중국 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고 치과 관련 부자재 판매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2011년 설립돼 지난해 상장한 VFX(시각 특수효과) 제작 업체인 덱스터에 주목했다. 지난해 완다그룹과 협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증권사들은 SK캐피탈·이노션·인트론바이오(현대증권), LG전자·주성엔지니어링·연우(유안타증권) 등을 추천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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