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성남, 부천 등 4개 지역, 9676억 투입해 도시재생

입력 2016-01-10 11:35  

경기 수원, 부천 등 도내 4개 지역이 2016년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쇠퇴 여건 및 활성화 계획에 따라 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도는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일대 ‘부천 허브렉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수원시 행궁동 ‘수원 화성 르네상스’, 성남시 태평동 ‘태평성대 도시재생’, 부천시 ‘성주산 행복한 마을’ 등 3개 지역에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9676억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제기반형은 노후 산업단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핵심시설?중추시설 주변에 재생역량을 집중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재생방법이다.

근린재생형은 주민에게 생활환경 개선 및 기초 생활인프라 확충 ? 공동체 활성화, 골목경제 살리기 등 주민 밀접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제기반형으로 선정된 ‘부천시 허브렉스’는 부천 동부 지역 중 뉴타운 해제로 기반시설 정비대책이 시급한 춘의동 일대를 중심으로 창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곳에는 R&D 종합센터 설치 등 9개 사업이 포함된 마중물 사업에 500억 원, 뫼비우스 광장 조성 등 7개 자체사업에 470억 원, 민간투자 2개 사업(6000억원) 등 총 83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성남시 태평동 등 3개 근린재생형은 성남(593억원)의 순환형 주택 개보수 사업, 수원(557억원)의 행궁체험 골목길 조성사업, 부천(198억원)의 지역 맞춤형 복지센터 등 지역 생활단위 재생인프라 구축을 주축으로 모두 1348억원이 소요된다.

도시재생사업은 앞으로 추진될 도 도시재생센터와 더불어 주민, 지자체, 민간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구축해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도는 도시재생위원회를 통해 선정사업이 해당 지역의 전략계획과의 부합 여부 등 관련 법적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 도시재생사업 효율적 추진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경기도 여건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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