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적 조치'로 수소탄 실험했다는 김정은

공식석상서 핵실험 첫 언급


[ 김대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4차 핵 실험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수소탄 실험은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새로운 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이 준비되는 등 국제사회 제재에 맞서 핵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이 “수소탄 실험이 벌어진 새해를 즈음해 인민무력부를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핵 실험이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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