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확대보다 수익성에 집중
[ 강영연 기자 ] CJ오쇼핑이 옴니채널 강화와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한 상품경쟁력 확보를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CJ오쇼핑은 ‘2016년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옴니채널 전략과 차별화된 상품 판매를 통해 2020년까지 세계적인 미디어 쇼핑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사업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 단독상품을 통한 상품경쟁력 확보, 플랫폼 다각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문화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다각화를 위해 CJ오쇼핑은 지난해 2월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에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일온에어’를 열었다. 작년 11월에는 2호점을 개장했다.
스타일온에어에서는 CJ오쇼핑에서 판매하는 40여가지 브랜드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홈쇼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옴니채널서비스의 일환이다.
CJ오쇼핑은 신규 브랜드 개발과 육성에 주력하면서 M&A도 적극 검토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와 연계를 강화해 단독상품의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국내 사업도 외형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 TV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이비즈니스 부문의 상품운영 효율성 개선작업을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김일천 CJ오쇼핑 대표(사진)는 “고객 만족의 원천은 상품이고 그 상품의 원천은 바로 협력사”라며 “중소기업 수출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시장개척단’사업을 확대하고, 협력사와 해외 전용상품을 개발하는 등 상생문화 구축을 올해 주요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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