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은 오승환(34·사진)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오승환이 현지 시간 11일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결과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에는 2015년 2승4패·48세이브(평균자책점 2.10)를 올린 오른손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6)이 있어 오승환을 셋업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계약이 마무리 된다면 오승환은 이상훈·구대성·임창용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MLB에 진출한 네 번째 한국 불펜투수가 된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 입단, 2014년에 일본 한신으로 이적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11시즌을 뛰면서 통산 평균 자책점 1.81을 기록했다.
앞서 오승환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30일 오승환에게 단순 도박 혐의를 적용, 벌금 7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 또 KBO로부터 시즌 50%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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