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장중 1900선 붕괴…中 경기둔화 우려

입력 2016-01-11 09:22   수정 2016-01-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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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희 기자 ] 코스피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1%가까이 내리고 있다.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3포인트(0.98%) 내린 1898.7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2%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각각 1.08%와 0.98%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억원과 10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483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3억원 순매수, 비차익 481억원 순매도로 전체 478억원의 매도 우위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농심 롯데제과 녹십자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2%가까이 내림세다. 현대차 3인방도 동반 하락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 이상 빠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0.45% 하락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주한 바이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5144억7000만원 규모의 제3공장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지수?전 거래일보다 2.07포인트(0.30%) 오른 684.6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억원과 34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83억원 매도 우위다.

휴젤은 미간주름 치료제 보툴렉스의 미국 임상 3상 허가 소식에 3% 이상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1거래일 만에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2원 오른 120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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