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 스폰서 제안 폭로…네티즌 "용기있는 결정"
타히티 멤버 지수가 웹상으로 '스폰서' 제의를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
지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다이렉트(메시지) 굉장히 불쾌하다.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 번 이런 메시지 보내시는데 하지 말라. 기분이 안 좋다”는 글과 함께 ‘스폰서 브로커’가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혹시 고급페이알바 틈틈이 일하실 생각 있으세요? 멤버십으로 운영하는 모임의 손님이 당신을 만나고 싶어하니 연락주세요. 시간 조건 페이 다 맞춰 드립니다. 관심 있으면 연락주세요”라는 은밀한 제안이 담겼다.
자신을 스폰서 브로커라고 밝힌 네티즌은 지수에게 “비밀이 보장되며, 평균 한타임에 60-200만원까지 페이가 가능하다”고 설득했다.
해당 제안에 지수가 답을 하지 않자, 브로커는 “제발 부탁 드려요”, “비밀 절대 보장됩니다” 등의 설득을 계속하며 금액을 400만원까지 높였다.
타히티 지수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스폰서 브로커가 지수에게 연락을 취한 게 이번 한두 차례가 아니다"라며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고민 끝에 정식으로 법적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히티는 지난 2013년 4대악 홍보대사로 범죄 근절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인 바 있다. 특히 지수의 아버지는 춘천경찰서에 근무하는 현역 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타히티 지수의 폭로를 통해 일명 '스폰서'의 존재에 대해 확인된 사례라면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연예계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 계기라고 입을 모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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