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지난해 7월 성남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 회사가 소유한 정자역 인근 부지에 그룹 계열사가 입주하는 빌딩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 예정 시점은 2019년이다.
빌딩이 완공되면 현재 두산타워에 있는 ㈜두산 및 두산인프라코어 일부와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두산엔진, 한컴, 두산신협 등 7개 계열사의 전부 혹은 일부가 이전할 계획이다.
해당 계열사들은 임대료 절감과 업무 효율 제고를 위해 빌딩 건립에 공동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두산건설로부터 새 빌딩 내 계열사별 소유 면적에 따른 지분에 맞춰 토지를 우선 매입하기로 했다. 6개사가 두산건설로부터 매입하는 토지는 전체 부지의 60%이며 매매대금은 총 1065억원이다.
두산 관계자는 "서울 두산타워에 내 사무공간이 원래 부족했고 동대문 면세점이 입점하게 되면서 공간이 더욱 줄어들었다"며 "현재 서울 동대문, 종로, 논현동, 서초동 등으로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의 상당 부서가 이전하게 되면 소통 확대를 통한 경영 효율화에도 도움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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