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갑질 논란' 롯데마트, 납품가 후려치기에 얼마 손해봤나 알아보니…

입력 2016-01-12 17:03   수정 2016-01-13 16:19


삼겹살 갑질 논란 롯데마트, 협력업체 사장 "100억 손해 봤다" 주장

롯데마트가 '삼겹살 갑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에서 축한업체 대표 윤 모씨가 출연해 롯데마트의 '납품가 후려치기'에 대해 고발했다.

윤 씨는 지난 3년동안 각종 행사 때마다 롯데마트에 원가보다 싼 값으로 삼겹살을 납품해 100억원에 이르는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윤 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일 롯데마트 ‘삼겹살데이’ 행사 당시 납품 가격은 물류비·세절비·카드판촉비·컨설팅비 등의 명목 비용을 모두 빼고 1㎏에 6970원에 불과했다. 당시 다른 거래처 납품가는 1㎏에당 1만 4500원 수준이었다.

그는“행사로 2억원이 적자가 나는데, 1천~2천만원을 (롯데마트가) 보전해준다고 해도 1억8천만원은 적자”라며 “협력 업체가 아니라 노예 업체였던 거 같다”고 억울한 심경을 표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마트를 상대로 정식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12일 “지난달부터 서울사무소에서 鍍Ⅸ뗬??불공정행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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