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하이틴스타' 박미령이 무속인으로서의 운명을 살게 된 사연을 털어놔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는 하이틴 스타의 삶에서 무속인으로 운명이 바뀐 박미령이 출연했다.
현재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는 박미령은 과거를 회상하며 "신내림을 피하니 몸이 너무 아팠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싶었다. 이렇게 고통이 온다면 차라리 죽어서 이 순간 없어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미령은 "차로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당시 차가 폐차될 정도였다. 그러나 나는 멀쩡했다"며 "또 동맥도 끊어봤는데 (신이) 죽이지 않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미령은 "더이상은 버틸수가 없었고 어느순간 이미 말문은 틔어서 점은 다 보고 있었다. 그땐 사람 만나면 점괘가 튀어나왔다"며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아픔까지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미령은 "당시 1500만원을 들고 지방으로 내려가서 무당을 찾아다녔고 어느 한군데서 내림굿 받고 11평짜리 월세에서 신당을 꾸며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박미령은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신내림을 받고 더욱 심적으로 힘들었으며 그녀의 아버지는 "우리 집에 무당 없다"며 박미령을 내쳤고 남편과 자식도 곁을 떠났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박미령은 1980년대 하이틴 스타로 `젊음의 행진` MC를 맡기도 했다.그러다 21세에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떠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