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1차 단지 2701가구를 5개월, 2차 2695가구를 3개월 만에 완판한데 이어 이번 3차는 2개월 만에 완전히 계약을 완료하게 됐다. 이로써 사업규모만도 약 2조원, 6700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의 분양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라가 계약을 완료한 데에는 서울대 연계 유치원·어린이집에서부터 서울대 사범대 협력형 초·중·고등학교 등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특화 아이템’이 상대적으로 교육기반이 열악한 시흥·안산의 소비자들에게 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대 등과 연계한 특화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스터디센터인 베리타스홀, 각동 1층에 주민편의공간인 헬로우라운지 내의 스터디룸, 자녀 방에 설치된 특화 책상, 그리고 교육과 연계한 각종 테마조경 등이 호평을 받았다. 한라는 설계단계부터 아이비리그의 우수한 면학분위기를 실현하기 위해 설계·마케팅 관계자들이 현지답사를 실시했다.
한라 관계자는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 조기완판된 것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진정성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라며 "한라비발디는 ‘교육특화 아파트’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는 지난 7일에는 시흥시?한라?서울대 사범대학이 ‘교육협력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한라는 이러한 특화시스템을 다른 단지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 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서울 만리동의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에도 다양한 교육특화 아이템을 적용했다. 하반기 분양예정인 울산 송정지구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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