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확대해 1910선 회복…中경제지표 호조

입력 2016-01-13 11:56   수정 2016-01-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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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희 기자 ] 코스피가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53포인트(1.46%) 오른 1918.39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발표된 중국 12월 수출입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중국 무역수지는 위안화 기준 3820억5000만위안으로 집계돼 전망치 3388억위안을 웃돌았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12월 중국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12월 수입은 전년보다 4.0% 감소했다. 앞서 시장은 중국 수출과 수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와 7.9%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관이 12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며 18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144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497억원 매수 우위다.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화생명 삼성생명 동부화재 한국타이어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0.7%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차 3인방도 동반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1% 이상 뛰고있다.

삼진제약은 실적 성장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상승세다. 이날 SK증권은 삼진제약에 대해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2.60포인트(1.88%) 오른 683.90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억원과 77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584억원 순매도 중이다.

한국맥널티는 중국 진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국맥널티는 이날 중국 콘텐츠 기업 위마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1일 만에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5원 내린 120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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