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삼겹살 갑질 논란' 전면 부인…악어의 눈물? 진실은…

입력 2016-01-13 16:29  


롯데마트, 삼겹살 납품가 논란 반박

롯데마트가 '삼겹살 납품가 후려치기'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에서 보도한 '삼겹살 갑질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방송에서 롯데마트에 삼겹살을 납품하고 있는 축산업체 신화 대표 윤 모씨는 "지난 3년동안 각종 행사 때마다 롯데마트에 원가보다 싼 값으로 삼겹살을 납품해 100억원에 이르는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윤 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일 롯데마트 ‘삼겹살데이’ 행사 당시 납품 가격은 물류비·세절비·카드판촉비·컨설팅비 등의 명목 비용을 모두 빼고 1㎏에 6970원에 불과했다. 당시 다른 거래처 납품가는 1㎏에당 1만 4500원 수준이었다.

그는 “행사로 2억원이 적자가 나는데, 1천~2천만원을 (롯데마트가) 보전해준다고 해도 1억8천만원은 적자”라며 “협력 업체가 아니라 노예 업체였던 거 같다”고 억울한 심경을 표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2014년 신화로부터 납품받은 돼지고기의 부위별 1㎏당 평균 매입 금액은 다른 납품업체 3곳의 제조 원가보다 25.4~77.4% 높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신화가 주장하는 '원가 이하 납품' 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이다.

또 물류대행수수료 건에 대해서도 "파트너(협력사)로부터 상품을 인도받는 최종 장소는 롯데마트 각 점포"라며 "물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롯데마트가 각 점포까지 배송을 대행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운송수수료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는 공정거래조정원이 제안한 48억원 규모 '조정안'을 "당사 자료 제출이 부족했다"며 거부한 바 있다. 현재 스스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식 조사를 요청한 상태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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