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수배 사진 마음에 안든다며 경찰에 셀카 보낸 美 지명수배자

입력 2016-01-13 18:58  

▲ 해당 페이스북 캡쳐
<p>미국에서 음주 운전으로 도피 중인 지명수배자가 자신의 수배 전단 속 사진을 바꿔 달라며 경찰에 셀카를 보냈다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p>

<p>오하이오주 리마 관할 경찰은 지난 6일 페이스북 계정에 용의자 도날드 퓨(45)의 사진 2장을 실은 수배전단을 올렸다.</p>

<p>이를 본 퓨는 경찰 페이스북 계정에 자신의 셀카 사진을 보내며 "그 끔찍한 사진보다 더 낳은 사진을 찍어 보낸다"는 메세지까지 보냈다.</p>

<p>퓨가 보낸 사진 속에는 선글라스를 쓰고 운전하는 모습이 찍혀있다.</p>

<p>황당한 요구를 받은 경찰은 퓨가 보낸 사진과 메세지를 캡쳐해 "수사에 협조해 줘서 고맙지만 경찰서로 출두해 혐의에 대해 직접 말해주면 더 고맙겠다"는 글을 올렸다.</p>

<p>퓨는 지난주 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현재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그는 이외에도 방화, 기물파손 등의 여러 사건〉?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p>

<p>해당 페이스북 페이지가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되자 곳곳에서 퓨를 봤다는 목격담이 속출했고, 경찰은 12일 저녁 플로리다에서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p>



임지혜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a984038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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