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임대 '사랑으로 부영', 편의시설·교통·교육시설 3박자 갖춰

입력 2016-01-14 07:00   수정 2016-01-14 09:11

유망 분양 현장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 가포지역에 임대아파트 ‘사랑으로 부영’ 946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5~32층 9개동(전용면적 84㎡) 규모로 구성한다. 임대가격은 임대보증금 1억4900만원에 월 임대료 53만원이다. 입주는 오는 10월 예정이다.

최근 개통한 예월로 외에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마창대교 등을 통한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국립마산병원과 남부시외버스터미널, 롯데마트 등이 가깝다. 신월초, 마산서중, 가포고 등이 단지 가까이에 있어 교육 여건이 좋은 편이다.

지역 호재도 있다. 사업시행사의 부도로 1년간 사업이 중단됐던 마산로봇랜드 사업이 재개될 예정이다. 마산로봇랜드는 재정과 민간자본 7000억원을 들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대에 로봇전시관, 로봇시험장, 연구개발(R&D)센터 등 로봇산업 공공시설과 로봇 테마파크, 호텔, 콘도 등 민간시설을 짓는 국책사업이다. 그러나 2011년 12월 기공식 후 사업 진행이 순탄치 않았다. 민간 사업자와 도급계약이 늦어져 기공식 후 토목공사가 시작되는 데 2년이나 걸렸다. 시공업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2014년 10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또 다른 건설회사를 새로운 민간사업자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남도와 창원시가 갈등을 빚어 사업무산 위기까지 몰렸다가 지난달 8일 토목공사가 재개됐다.

부영은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30여만가구의 임대·분양아파트를 공급해오고 있다. 택지지구·신도시 주택용지 중 공공임대 용지를 이용해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부영은 주택 평면 설계와 내장 인테리어 표준화 등의 노하우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서민에게 주택을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임대주택사업뿐 아니라 일반 분양주택도 활발히 건설하고 있다. 토목·호텔·골프장 등으로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분양대행사 측은 “가포동에 대단위 임대주택 공급이 드물었던 만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며 “개발 중인 마산해양신도시와 로봇랜드에 대한 시너지 효과로 미래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577-5533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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