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연구원은 "최근 면세점 업계 전반에 대한 평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하나투어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이달 말 종로 시내면세점이 문을 열면 본격적인 신규 사업 동력(모멘텀)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종로 시내면세점은 중저가 면세 상품을 공략하기 때문에 신세계와 두산과 같은 고가면세점과 경쟁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며 "하나투어 인지도와 인사동에 인접한 위치도 이점"이라고 말했다.
해외 자회사 선전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일본 법인은 올해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해 작년보다 30억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일본 법인은 현지 주식시장 상장 가능성을 높이는 상황"이라며 "광저우와 청도에 운영중인 비자센터도 중국 내 하나투어 인지도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화 환율이 오르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해외로 나가는(아웃바운드) 영업환경이 나빠졌지만 7~8%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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