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9천억원 로또 당첨자 나왔다…미국 최소 3명 복수 당첨

입력 2016-01-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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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은 기자 ] 15억68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당첨금 때문에 복권 구매 광풍을 불러온 미국 파워볼 복권에 최소 3명 이상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복권협회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테네시, 플로리다주에서 각각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3개주 외 지역에서 추가 당첨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당첨금은 당첨자 수대로 나눠 받는다.

당첨 가능성이 약 3억분의 1인 미국 파워볼 복권은 작년 11월4일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최고 당첨금이 누적되면서 15억68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9년간 연금 형식으로 받는 당첨금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일시금은 현재가치로 환산해 9억8350만달러(약 1조1930억원)를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복권을 사면 당첨금의 소득세 일부(주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미국 내 다른 주는 물론 해외에서도 캘리포니아로 복권을 사러 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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